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여행기 제 10 탄
2007년 8월 29일 16시 경.. (말레이시아 현지 시각)
시내를 대충 둘러본 우리는 레이크 가든으로 향했다. 우리 말로 호수 공원으로 도시내에 조성된 대규모 공원이었다. 이 안에는 사슴공원 나비공원 등 다양한 소규모 공원들이 조성되어 있으나 그 모든 곳을 다 구경하지는 못하였고 일부만을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식물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고... 어느 공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공원은 사람을 한결 가볍고 산뜻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우리 셋은 열심히 돌아다니며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레이크 가든을 구경한 후.. 우리는 다시 택시에 올랐다. 그리고 1시간 가량 달려 먈레이시아의 새 행정수도 푸트라자야로 향했다. 가는 동안 택시에 가스도 다시 채워 넣고.. 그런데 가스값이 너무나 싸다. 1리터에 300원이 채 안된다.. 무지 무지 부럽다는... 그렇게 1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한 푸트라 자야.. 정말.. 정말.. 정말.. 너무나 멋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행정수도를 만들고자 할때 이곳을 찾았었다고 하는데.. 정말 아름답다... 다른 말을 할 수가 없다.. 정말 감동 그 자체다..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만든 도시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도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관광 상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너무나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었다. 철저하게 나누어진 구획들과.. 각 건물마다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은 정말 감동 적이었다.
이렇게 푸트라 자야를 구경하고 우리는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어느덧 8시가 넘었고... 인근 토니 로마스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잠깐 길거리를 방황하다가.. 과일도 좀 사고. 맥주도 좀 사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에서 맥주와 과일을 즐기며.. 말레이시아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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