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1. 17:0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여행기 제 6 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여행기 제 6 탄


2007년 8월 29일 08시 경.. (말레이시아 현지 시각)
 오늘부터 우리는 여행을 시작하기로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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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여행이라기 보다는 그저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게 전부이겠지만... 그래서 기상후 호텔을 나섰다. 쿠알라룸프르 시내와 인근에 있는 유명 관광지들을 돌아다닐 요량으로 택시기사와 하루종일 택시를 타는 경우 얼마가 좋을지 흥정을 했다. 시간당 25링깃 정도로 흥정을 할 계획이었으나, 너무나 비싼 가격을 부르기에.. 우리는 그냥 시내로만 가자고 했다. 가는 택시 안에서 기사 아저씨는 25링깃으로 해줄테니 시간으로 하자고 계속 하고... 우리는 고민에 빠졌으나... 택시 기사분의 운전이 너무 험하여 우리는 이 기사 아저씨를 믿지 못하고.. 그래서 그냥 시티에 도착하고.. 돈을 지불했다. 결론은 현명한 선택이었다는거.. 암튼.. 우리는 그렇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앞에 도착해서 스카이 브릿지를 감상할 수 있는 티켓을 받기 위해 들어갔다.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티켓을 나누어주고, 그 티켓에는 관람 시간이 적혀 있었다. 한정된 인원만 관람이 허용되기 때문에 10시경에는 모두 티켓이 동이 난다는 정보를 입수한터라 우리는 대기 줄에 서서 기다렸다. 그렇게 30분정도 기다린 끝이 우리는 티켓을 받을 수 있었고... 대략 12시 30분경의 표를 받아 들었다. 아침 식사를 거른채 나온 우리는 너무나 배가 고팠다. 아침에 편의점에 들러 살짝 초코바와 음료수 한잔으로 허기를 달랬으나 너무나도 배가 고파서... 인근의 KFC에 들러 아침 메뉴를 먹었다. 간단한 크로아상 샌드위치와 커피 한잔... 그리고 프렌치 포테이토.. 나름 먹을만 했고.. 그렇게 속을 달랜후...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주변 사진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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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 잠시 재털이가 있는 곳에서 담배를 한모듬 태우고 있는데, 어떤 아가씨가 말을 걸어온다. 카메라 기종이 어떤거냐고 물어보는 그런 질문... 니콘 D70이라고 대답하고, 카메라에 대해 관심이 많냐고 물으니, D40이나 D40x 또는 D50을 살려고 준비중이란다. 그래서 니콘 카메라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D80 이야기로 흘러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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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문으로 나가자 보이는 모습

곧 출시 될거라는 D300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아가씨는 다시 담배를 다 태우고, 일하러 올라가봐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는말.. 많은 관광객들이 정면쪽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데, 사실은 건물 뒤쪽으로 가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거라고 이야기 해준다. 뒤쪽에 작은 공원과 큰 분수대가 있고, 작은 언덕 위에서 찍으면 멋진 트윈 타워의 모습을 찍을 수 있을거란다. 좋은 정보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고, 난숙이와 영태를 불러 이 이야기를 해주고는 건물로 들어가 뒷편 출입문으로 나왔다. 정말 훨신 좋은 풍경이 자리잡고 있었다. 가끔은 서서 담배 한모금 하는것도 여행에서는 참 좋은거 같다.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면 이런 좋은 정보를 누가 이야기 해주겠는가? ㅋㅋㅋ 우리는 사정없이 셔터를 눌러대며 사진 삼매경에 빠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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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서 현지인들이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네명의 사람이 밧줄을 이용해서 큰 사각형 안에 있는 물컵을 꺼내면, 다른 한사람이 그 물컵을 들고 다른 한사람의 말만 들으며 뒤로 걸어 멀리 떨어져 있는 작은 사각형으로 물컵을 옮기는 그런 게임이다. 심판으로 보이는 사람이 스톱워치를 들고 시간을 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시간을 얼마나 단축하느냐가 중요한 게임으로 보였다. 해당 그룹의 단결력을 키우는데 좋은 게임이 아닐런지.. ㅎㅎㅎ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다시 건물에 들어갔다. 우리는 커피빈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기울이며 약간의 여유를 즐겼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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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버튼과 램프.

덧 예약시간이 되어 우리는 다시 지하로 내려가서 스카이 브릿지 관람을 위해 대기했다. 어느덧 시간이 되고 입장 시작.. 입장을 하니 바로 스카이 브릿지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아이맥스 영화 한편을 관람하게 해준다. 뭐 그냥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대한 간단한 아이맥스 영화인데, 그냥 그런 느낌이다. 드디어 영화가 끝나고 우리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렸다. 워낙 높은 고층 건물인지라, 비행기 탈때 검사하는 그런 검사대를 통과해야 하고, 삼각대나 흉기, 막대등은 전혀 소지 할 수 없었다. 그렇게 탄 엘리베이터. 층을 표시하는 램프가 장난이 아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은 램프가 있었고.... 우리가 올라가는 곳은 약 1/3 지점 정도로 보였다. 그렇게 엘리베이터는 올라가고. 우리 일행이 엘리베이터에 가장 늦게 탔기 때문에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는 행운이.. 그래서 아무도 없는 스카이 브릿지를 촬영할 수 잇는 행운까지 얻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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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올라가면 별거 없는 그냥 다리지만..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바람에 빌딩이 흔들려서 인지 다리가 흔들려서 인지 약간의 현기증이 나기도 하고... 함께간 일행은 별로 느끼지 못했지만.. 나는 이리 저리 흔들리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 약간 멀기가 날것 같기도 했다. ㅠ.ㅠ
 그렇게 관람을 마치고 다시 내려왔는데, 화장실을 가고 싶어졌다. 이런.. 이 건물내에 있는 화장실이 모두 유료다.. 갑자기 막 화가 났다는.. 그래서 꾹 참고 우리는 여기저기 둘러보았다. 그러다 보니..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그곳을 향해 뛰어 갔는데.. 전통 그림자극? 인형극? 그런 공연이 있었다. 간단하게 관람을 하고, 건물을 빠져나와 이제 새로운 곳을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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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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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사용한 인형.



 그렇게 길을 나서.. 택시들이 서있는 곳에 가서.. 다시 흥정을 시작했다. 시간제로 할까? 장소별로 할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흥정을 하였다. 왕궁과 중국 사원, 국립 사원, 메르데카 광장, 센트럴 마켓, 레이크가든, 푸트라자야 그리고 호텔 까지 요금을 흥정해서 시간과 관계없이 200링깃으로 흥정을 마쳤다. 시간으로 따지면 25링깃보단 조금 더 준거지만.. 기사 아저씨 인상이 워낙 좋았기에.. 그렇게 여행을 시작했다. 이 아저씨와 나중에 많이 친해지기도 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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