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0. 3. 12:08

Duluth Story 5.


 지난주 화요일인가? 벌써 열흘 가까지 지났네. ㅋ 암튼 이곳에 계신 탐 목사님과 그 부인 제인.. 그리고 탕과 함께 라이브 바에 갔다. 사실 이날 탐의 아들의 그룹이 공연을 한다고 해서 같이 가겠냐고 물어봐서 흔쾌히 가겠다고 하고, 저녁도 굶고 따라갔더랬다.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ㅠ.ㅠ

 그래도 미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술 파는 곳에 가본것이라지?? 탐의 차를 타고 5분 정도 달려서 웨스트 덜루스에 도착, 그곳에 있는 바로 들어갔다. 지금 갑자기 바의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기억나면.. 다시.. ㅋㅋ 들어가는데 상당히 작은 규모의 바에 작은 무대가 마련되어 있고, 어떤 사람이 통기타를 치며 하모니카를 불며 노래를 하고 있었다. 라이브 공연인지라 들어가는 Enterance Fee가 있었다. 5불이었던가? 계산을 하려고 하는데 제인이 우리는 손님이라며 대신 내주시겠단다. 아싸~~ 돈 굳었다. ㅋㅋ 가볍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바의 안으로 들어갔다.

 바는 생각보다 한적했다. 약 2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맥주를 마시거나 커피를 마시고 있었고, 일부는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나는 탐의 소개로 탐 아들의 그룹 멤버들과도 인사를 나누었다. 탐의 아들은 예전에 만난적이 있어서 가볍게 인사 몇마디 건내주고. ㅎㅎㅎ

라이브 바의 분위기. 이곳이 작은 무대이다.

바에는 이렇게 사람들도 앉아있다.



 잠시후 공연이 끝나고... 탐 아들의 그룹의 공연 시간이 되었다. 무대가 분주해지고 열심히 공연준비를 하더니.. 곧 공연시작.. 통키타 둘에 건반 하나.. 원래는 드럼도 있었는데 미네아폴리스로 갔단다. 더 큰 물에서 놀려고 그랬나? 암튼 음악 장르는.. 흠.. 락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통기타 음악이라고 하기도 그런.. 이런 저런 음악을 연주했다. 각자의 독창 노래도 있었고, 함께 부르는 노래도 있었고, 관객들과 농담따먹기도 하는 그런 조촐하고 아늑한 공연있었다. 그러던중 탐과 제인이 맥주를 한잔씩 사와서 마시는 걸 보았다. 헛! 내가 좋아하는 흑맥주? 무슨 맥주인지 탐에게 물어보고 살짝 맛을 봤더니.. 맛있다. ㅠ.ㅠ 냉큼 바로 달려가 한잔 사가지고 다시 자리에 앉았다. 탕은 저녁을 안먹어서 오렌지 주스와 빵 한조각을 사왔다. 빈속에 마시는 맥주.. 싸~~~ 한것이 아주 좋다. 이게 얼마만에 마시는 맥주이던가. ㅋㅋ 그렇게 맥주를 살짝 마시니 취기가 올라오고.. 노래는 더 좋게 들린다. 그러더니.. 공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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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저사람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다음 그룹의 공연이 시작된다. 일렉기타에 베이스 기타에 드럼..  사운드 죽인다. ㅋㅋ 특히 베이스 기타의 중저음은 나의 심금을 울린다. 포스 작렬!! 완전 멋져~~ ㅋㅋ 거기서 본 공연중에 제일 멋지다. 락을 주로 연주하는 것 같으면서 감미로운 음악도 연주한다.. 그렇게 음악을 감상하다가... 시간이 늦어 탐의 차를 타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더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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