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0. 04:58

우울한 날이 지나가고 있다...




2007년 12월 19일이.. 벌써.. 4시간 50분 정도 지나갔다...

왠지 막 우울하다....

물론 예견된 사실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그리고 자랑스러워 했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결국....

도덕과 양심을 버리고.. 돈을 선택 한건가??

사실.. 난 그 사람이 돈.. 경제 라고 일컬어 지는 것 조차 동의할 수 없다...

H건설을 말아드시고...

BBK 사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특검을 한다고 하지만서도...

사실이면.. 뭐.. 어떻게든 되겠지만...

사실이 아니라 해도....

동업 혹은 한대 협력 관계였던 사람이 그정도라면 말 다한거 아닌가??

큰 일 한다는 사람의 사람 보는 눈이 이것 밖에 안된다는게.. 더 치명적인 결점이 아닌가???

한때 현 노 대통령도.. 주위 참모들로 인해 이런 저럭 풍문에 시달렸는데....

최소한 현 노 대통령은 BBK의 누구와 같은 사람과 동업 내지는 협력관계에 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내 생각에는.. 나라의 큰 어른은... 사람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 우울하다...

정말이지... 대통령이 될 사람 보다도....

그 사람을 선택한 사람들이 싫어진다... 그 사람을 선택한 사람들이 사는 나라가 싫어진다...

전과 14범.... 생각해 보면..

내가 일을 하는데... 전과 14범에게 일을 시키기란 상당히 어려울것 같다..

물론... 과거의 죄를 뉘우치신 분들을 폄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근데.. 내가 말하는 그 사람은.. 전과 14범... 절대 뒤우친거 같지 않다..

아니 지금 이 순간 까지도 상당히 떳떳한거 같다...

유세에서 보이는 그 어색한 미소와.. 가식적인 얼굴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이왕 이렇게 된거....

대통령이 되실 분에게 하고 싶은 맘이 있다.....

이제라도.. 과거의 모든 잘못은 시인하고.... 그러한 잘못에 대한 인정과 사죄를 발판 삼아...

대한민국을 잘 이끌어 가 주시길.... 하는 바람이다....

특히나 걱정되는건.. 북한 문제와.. 한미 문제.....

그리고.. 사학법.... 그리고 부동산.....

이런 우려가 기우였으면 좋겠다...

정말이지.. 우울한 하루다....

새벽 6시에 투표한 보람도 없다..

그래도 나름대로.. 나 희망을 가졌는데.....

사퇴한 후보의 말씀처럼..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이라도 선택하고 싶었는데...

뭐.. 난 차악도 선택 하지 않았다.. 그냥 소신껏.. 비록 사표가 될 지어라도...

내가 바라는 공약을 보고.. 내 한표를 행사했지만....

그래도. 안따깝고.. 아쉽다...

아쉬운 마음에 소주한잔 걸치고 이 글을 쓰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달랠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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