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포수 2009. 6. 17. 17:17



 머리가 희끗희끗하신 한 어르신께서 노모를 휠체워 태워 열심히 달리신다. 

지난 춘천 마임 축제 폐막식 행사에 젊은이들과 함께 열심히 줄지어 율동을 따라하시는 어르신과 그의 노모.. 

 내가 저 나이가 되어서 내 부모에게 저렇게 해 드릴 수 있을까?

 지금도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해드리지 못하는데...

 저런 작은 추억 하나 부모님께 만들어 드리는 것이 참된 효도가 아닐까?

 참 마음이 따뜻해 지는 모습이었다. 

저 할머님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일본에서 온 한 공연자는 그 모습을 보고 특별히 인사를 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