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30. 08:43

u-헬스케어「생활 속으로」

u-헬스케어「생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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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가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핵심사업 중 하나로 꼽고 있는 u-헬스케어 시범사업 개통식이 지난 10일 열렸다.

u-헬스케어는 IT와 BT의 통합으로 네트워크 혹은 휴대용 장비를 통해 생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데이터로 주치의와 진료가 가능한 서비스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9.1%, 그리고 오는 2020년에는 15.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u-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은 국민건강 관리의 효율성 차원에서 필연적으로 뒤따를 수 밖에 없다.

새로운 국가전략 사업, 2020년 11조 시장
이미 10여 년 전부터 원격진료, e-헬스라는 명칭으로 u-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해 온 정통부는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SKT 컨소시엄과 함께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나섰다. IT기술의 발전과 의료기술/장비의 발전, 또한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로 향후 수요가 급격히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정통부는 올해부터 u-헬스케어 사업을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해 추진해 왔다.

산업자원부가 전망한 u-헬스케어 시장규모는 오는 2010년 3조, 2020년에는 11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 보고 있다. 이 사업의 주관 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 김창곤 원장은 “보건의료 분야에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보자는 차원에서 시도된 u-헬스케어는 보건산업과 IT산업의 통합으로 그 파급효과가 가장 큰 분야며, 금년부터 정통부가 새로운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u-헬스케어 시범 서비스 개통식


시범사업은 수도권, 부산, 대구 등 대도시와 도서산간 지역의 의료 소외층(독거노인 등)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을 위해 정통부가 9억, 부산 및 대구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7억, SKT컨소시엄이 20억 원을 투자했으며 공공 및 민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적인 원격진료 및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 시작
주된 서비스 내용은 원격진료와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로 구성된다. 휴대형 측정기기와 PC만으로 측정된 생체정보를 UDC(u헬스데이터센터)에 전송하면, 이를 CDSS(진료의사결정지원시스템)와 연계해 주치의가 처방을 내리고 휴대폰으로 통보해주는 것이 기본 원리다.


PC를 이용한 이동형원격측정기


이번 시범사업에서 지자체 주도의 공공 서비스 모델은 부산광역시의 ‘u-건강모니터링 시스템’과 대구광역시의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 건강모니터링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부산의 u-건강모니터링 시스템은 방문 대상 가구에 간호사가 직접 방문해 이통형원격측정기로 건강상태를 측정해 전송하면, 의사가 모니터링해 적절한 건강관리 정보 및 생활관리지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대구의 웨어러블 컴퓨터 기반 서비스는 착용형 셔츠를 독거노인, 요양시설 등 의료소외계층에게 무료로 제공해 측정수치를 실시간으로 UDC에 전달한다.


웨어러블 컴퓨터가 장착된 u-헬스케어 셔츠


SKT의 민간 서비스 모델은 당뇨, 고혈압, 만성호흡기 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관리하는 서비스 등으로 아직은 간단한 건강상태 측정 수준에 그치고 있다.

상용 서비스 모델 정립, 제도적 개선책 마련
정통부는 이번 시범서비스를 통해 실제 상용화에 도움이 될만한 서비스 모델을 정립하는 것을 주요 쟁점으로 하고 있다. 또한 정립된 모델의 해외 수출과 관련 SW와 기기 산업에 파급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에 앞서 그 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기술적, 제도적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10여 년간 사업을 추진해 오는 동안 의료기술은 발전에 비해 원격지 네트워크와 의료기술 측정기술 기술 발전은 뒤쳐져 왔다. 최근 들어 망 고도화와 화장실에서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등 u-헬스 기반 기술이 발전하고 있지만, 관련 SW와 장비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제도적 문제점을 들 수 있다. 서비스 과정에서 원격검진을 통해 의사가 처방전을 발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익단체들의 신경전이 얽혀있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을 때,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인기 의사만 선호하는 경향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지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통부 유영환 차관은 “기술의 발전으로 u-헬스는 본격적인 추진 시점에 도달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제도적 문제점이 남아있다. 이러한 문제는 시범사업을 추진해 가면서 보건복지부와 함께 정부가 나서 개선책을 마련하고, 동시에 이익단체간 폭넓은 교감을 마련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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