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11. 6. 15:32

와인 라벨 읽는 법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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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가끔씩 즐기던 와인.. 호주에 있을때.. 와인 농장에서 일하면서.. 나름대로 몇몇 와인들에 대해 알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 했는데..
좋은글이 있어 살짝 소개를 해본다......  ㅎㅎㅎ

반인들이 와인을 상당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는 와인 병의 라벨이 복잡하고 어려운 것도 큰 몫을 차지한다.

사실 와인의 라벨은 나라별로 각각 다른 기준을 가지고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약간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와인 병에 붙어 있는 라벨에 대해서 한두 마디의 말로 쉽고 간단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와인에 대해 조금만 안다면 모든 라벨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들이 전혀 낯선 것이 아니라 와인에 대한 설명을 그대로 기재하고 있으므로 그렇게 어렵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즉 머리 속에 기본적인 것 몇 가지만 잘 요약, 정리하면 크게 어려울 것이 없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6가지 사항만 알고 있으면 되고, 라벨을 자세히 보면 이것들은 병에 다 표기되어 있다.

이 밖에도 알코올 도수 등 몇 가지 사항이 기재되어 있으나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왜냐하면 알코올 도수가 생각한 것과 다르다고 마시지 않겠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테니까 말이다.

위의 여섯 항목들을 참고로 몇 개국의 라벨을 실제로 읽어보기로 하자.


1.프랑스

와인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정도로 유명한 프랑스 와인은 오래 전부터 와인생산에 대한 법적통제장치를 마련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를 해왔다. 1935년부터 와인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AOC(원산지 통제 명칭)법을 시행해오고 있는 프랑스 와인의 라벨은 4개의 등급과 재배지역으로 분리된다. AOC(최고급), VDQS(고급), Vins de Pays(중급), Vins de Table(보통)로 나누어지는데 고급인 AOC등급은 지명이 기재된다.


프랑스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루지(Rouge)
: 레드와인
블랑(Blanc)
: 화이트 와인
쿠베(Cuvee)
: 블랜딩된 와인
세크(Sec)
: 약간 단맛이 나는
데미 세크(Demi Sec)
: 단맛이 나는
브뤼(Brut)
: 씁쓸한 맛이 나는
네고시앙(Negociant)
: 자체 포도원 없이 다른 와인 공장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병에 담아서 파는 회사


2.이탈리아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생산국이면서 생산량도 가장 많은 이탈리아 와인은 주로 레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명칭, 재배지역은 고급 와인인 경우에 상표로 사용되며 포도품종은 그 다음의 품질에 사용된다. 이탈리아 와인의 등급은 DOCG(최고급), DOC(고급), IGT(중급), Vino da Tavola(저급)로 구분되며 고급등급인 DOCG, DOC등급은 지명이 기재된다.

이탈리아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비안코(Vianco)
: 화이트 와인
로사토(Rosato)
: 로제 와인
로소(Rosso)
: 레드 와인
세코(Secco)
: 단맛이 없는
돌체(Dolce)
: 단맛이 매우 많은
스푸만테(Spumante)
: 스파클링 와인


3.독일

대부분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독일은 다른 나라에 비해 라벨이 가장 정교하게 구성되어져 있다. 품질등급, 포도품종, 재배지역명, 와인 생산자명, 빈티지 등이 기재되어진다. QMP(고급), Qualitatswein(중급), Tafelwein(저급)으로 분류된다. 고급 등급인 QMP등급은 구체적인 등급과 품종이 기재된다.
독일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트로켄(Trocken)
: 단맛이 없는
할프트로켄(Halbtrocken)
: 단맛이 약간 있는
밀트(Mild)
: 단맛이 많은
쉬스(Suss)
: 단맛이 많은
리블리히(Lieblich)
: 단맛이 많은
바이스(Weiss)
: 화이트 와인
로트(Rot)
: 레드 와인
바인구트(Weingut)
: 자체 농장이 있는 와인 공장
바인켈러라이(Weinkellerei)
: 자체 농장이 없이 다른 와인 공장에서 와인을 구입하여  팔거나 병입하여 파는 회사
섹트(Sekt)
: 스파클링 와인


4.스페인

18-20도 정도로 높은 강화 와인 셰리로 유명한 스페인 와인은 정부에서 DO 지역을 정해 고급와인에 DO를, 최고급에 DOC를 표기하고 중급에는 Vino de la Tierra, 저급에는 Vino de Mesa가 있다. 또한 숙성기간을 알 수 있는 Sin Crianza, Crianza, Reserva, Gran Reserva 등이 표기되어진다. 2년 이상 저장한 화이트 와인과 3년 이상 저장한 레드와인에는 레세르바, 5년 이상 저장한 와인은 그란 레세르바로 표기한다.



5.호주



6.칠레



7.미국

미국은 유럽과 같이 복잡한 원산지 호칭 규제는 없지만,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와인에 관하여 정확한 정보 제공을 의무화 한 행정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산지명, 포도 품종명, 수확연도, 알콜도수 등을 라벨에 표시할 경우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정해놓고 있다.


미국 와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용어
드라이(dry)
: 단맛이 없는
세미 드라이(semi dry)
: 약간 단맛이 없는
세미 스위트(semi sweet)
: 단맛이 약간 있는
스위트(sweet)
: 단맛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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