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0. 3. 14:15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여행기 제 8 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여행기 제 8 탄


2007년 8월 29일 14시 경.. (말레이시아 현지 시각)
 왕궁에서 말레이시아 국왕이 돌아오는 장면을 구경하고는, 우리는 인근의 중국 사원으로 향했다.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이 말레이시아에는 다양한 종교적 사원들이 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는 무슬림 계열과 중국계열 그리고 인도계열의 3 민족이 한데 어울러져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택시기사분의 말로는 무슬림 민족이 정치를 중국 계열이 금융 경제를, 인도 계열이 IT와 기술, 의료, 변호사등의 전문직에 주로 종사하며, 따라서 세 인종의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주요 정부기관이 무슬림계열이 장악하고 있기에 무슬림 인종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고 이야기해 주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중국 사원에 도착해서 이런 저런 사진을 찍었다. 우리나라의 절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사원이었다. 우리나라의 절은 엄중하고 장엄한 분위기라고 한다면 중국의 사원은 보다 밝고 명랑한 분위기에 화려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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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30분경.. (말레이시아 현지 시각)
 중국 사원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말레이시아 국립 사원으로 향했다. 말레이시아는 기본적으로 종교적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나, 국교는 이슬람으로 되어 있기에 이 나라의 국립 사원은 이슬람 사원이었다. 아직까지 한번도 보지 못한 이슬람 사원이었기에 큰 기대를 하고 갔으나, 메르데카 행사 관계로 관광객에게 내부 관람을 허용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실제로는 관광객들에게도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간이 배정되어 있었고, 그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하지만 메르데카 행사가 며칠 남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관람을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우리는 사윈의 외부만 둘러 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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