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16. 01:36

Duluth Story 2.


이곳에 온지도 2주가 지났다. 벌써 반달이 훌쩍 지나버렸네.. 한국은 추석때문에 상당히 정신 없었을 테지만.. 난 이곳에서 상당히 여유로웠다.. 이제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가는지.. 밤에 안졸립고 아침에 졸립다..

 아무래도 한국에서의 정상적인 생활 패턴이 몸에 베어 있나보다. 그래서 해뜨는거 보면 잠이 오나보다. ㅎㅎ

 지난 주에는 덜루스 시내와 호수가도 한번 돌아다녀 보고, 지난 금요일에는 미니에폴리스로 출장도 다녀왔다. 출장덕분에 미국에서 시외버스도 다 타보고.. ㅎㅎ 아무래도 이곳 사람들은 차를 많이 가지고 다니기 때문인지 버스도 그리 많지 않고, 한국의 시스템에 비해서 좋은 편은 아니다. 시내 버스는 참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외 버스는 그렇지 않은것 같다. 아무래도 땅이 넓으니 대중교통 수단들이 분산된 이유일 지도 모르겠다. 먼곳은 비행기로 이동해야 하고, 가까운곳은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기 때문이겠지.. ㅎㅎ

 먼저 덜루스의 유명한 호수 슈페리어 호수를 살펴보자. 이 호수에 우리나라가 잠긴다지 아마.. ㅎㅎ 상당히 큰 호수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그냥 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이.. 난 그 크기 때문에 바닷물로 된 호수일꺼라 생각했지만, 이 호수는 담수 호이다. 해수가 아닌 담수.. 즉 민물고기가 산다는.. 아쉽다.. 바닷물이었으면 보다 많은 생선들이 나올텐데.. ㅎㅎ 하지만 모.. 민물고기라도.. 상관 없다. 다만 회로 먹기가 좀 그렇다는 것 빼고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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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 대충 슈페리어 호수는 이렇다. 자세하고 디테일한 사진은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또 찍어 소개할 때가 있겠지.. 우선은 모.. 대충 둘러 보는 정도로만.. 만족하시길.. 나도 사실 다 못봣으니까. ㅎㅎㅎ 차가 없으니 우선 카메라 챙겨 다니기 너무 귀찮다. 노트북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ㅎㅎ

 내 자취방에 쌓여 있는 내 비상식량도 살짝 소개해 볼까 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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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멋지지 않은가? ㅋㅋ 나의 비상 식량들. ㅋㅋ 이거 짊어지고 오기 힘들었다. ㅋㅋ 근데.. 벌써 많이 먹어 없어진듯. ㅋㅋ 이제 몇개 안남았다. ㅋㅋ 담달이면 다 없어질듯... 아껴 먹어야쥐~


 지난 금요일에 미니에폴리스에 출장을 갔었드랬다. 뭐.. 출장이라 미팅하고.. 그런 일들이었지만.. 잠깐 다운 타운을 둘러볼 시간도 있었고... 교수님과 함께 한국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도 있었고.. 한인 상점에 들러 먹을 것 몇가지 살 수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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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아침에 출발해서.. 밤 늦게 덜루스에 도착한 후..  토요일은 실컷 잠을 즐기고..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그랬다.. 저녁때는 추석 차례가 끝날때를 기다렸다가 집에도 전화하구. ㅎㅎㅎ 그리고 나거 탐 목사님이랑 같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라는 까페에 갔다.. 커피 한잔과 쿠키를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라이브 공연도 보았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명소라고 한다. 베이커리와 바리스타가 있고.. 그냥 테이크아웃하드시 사서 테이블에 앉아 즐기기만 하는 곳..
 내가 갔을때는 나이드신 커플도 있었고, 대학생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함께 공부도 하고 있었고.. 젊은 연인도 있었고.. 남자들끼리 온 사람들.. 여자들끼리 온 사람들.. 그룹으로 온 사람들.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날 공연은 좀 특이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공연이었는데.. 나는 그다지. ㅎㅎ 다음에는 더 좋은 공연이 있겠지 머.. ㅎㅎ 따뜻한 느낌의 홀과.. 맛있는 커피.. 값도 저렴했다.. 가끔.. 혼자서라도 찾게 되지 않을까??
 우선 카메라를 안가져 가서.. ㅎㅎㅎ 다음엔 가져가야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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